3D 애니메이션 <힘내어 가보자> - 3D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시도
(인스타에 올린 글과 동일하여 경어체 없습니다. 양해바랍니다.)
감독이 3D의 불쾌한 골짜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캐릭터가 꿈쩍도 안하는 모습이라고 규정하고 그걸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모든 캐릭터가 잡담중에도 사람이 평소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레 움직인다. 로잉을 하는 등장인물들의 로잉 각도 타이밍이 다 다르다. 디테일이 살아있다.
알고보니 모션캡처 액터들이 실제 각본대로 다 연기를 한번 했고, 그대로 프리 스코어링으로 더빙을 따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아타리쇼크를 회피하고자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는데, 특히 3D쪽엔 다양한 시도가 늘어나고 있어서 관심있게 지켜본다. 얼마전에 대히트한 걸즈밴드크라이와는 또 다른 지향점.
내용 자체는 베스트셀러 청춘소설이 원작이니 좋은 하이틴용 영화.
3.7/5.0.
P.s.
그러고보니 원작은 제법 옛날에 영화화된 적도 있는데, 주제가를 무려 이상은이 불렀더라. 담다디 담다디 담다디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