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

[한국인의 예의] 태극...

[한국인의 예의] 태극당

 

중요한 모임에 참석하러 서울에 방문했을 때, 가는 길 중간에 "태극당"에도 다녀왔습니다.

반드시 태극당에 가야 하겠다는 마음은 없었고, 그저 모임 장소 근처에 시간을 때우고 점심 식사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찾아보다가... 지도에 태극당이 눈에 들어와서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그때까지 태극당에 대해 알고 있었던 건 현재 서울에서 영업하는 빵집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며,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KakaoTalk_20241017_201144455_16.jpg : [한국인의 예의] 태극...더운 날씨 속에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거듭하여 걸어가다보니, 외관부터 하얀색으로 칠해진 투박한 태극당 건물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KakaoTalk_20241017_201144455_13.jpg : [한국인의 예의] 태극...KakaoTalk_20241017_201144455_12.jpg : [한국인의 예의] 태극...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나무풍 인테리어, 샹들리에, 글씨체, 포장지, 빵 모두 90년대를 연상케하는 정겨운 느낌이 났습니다.

메론빵의 외관부터가 21세기 현재 유행하는 (일본식)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아쉽게도 음식 가격은 2024년 서울 물가답게 높았습니다.

 

KakaoTalk_20241017_201144455_15.jpg : [한국인의 예의] 태극...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았지만 한 사람의 소화능력에는 한계가 명백하기에 감당할 수 있는 분량만 구매하였습니다.

고로케, 피자빵, 베이컨말이빵과 같은 고기빵을 주축으로 삼고, 메론빵, 소프트 커스타드 크림빵, 모나카 아이스크림으로 달달함을 채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입 안을 개운케 하기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모두들 맛있는 빵이었습니다.

 

KakaoTalk_20241017_201144455_14.jpg : [한국인의 예의] 태극...계산대 옆에 버터크림으로 만든 케이크도 보였는데 역시 맛있어보이긴 했지만, 무더위 속에서 모임 장소까지 커다란 케이크를 들고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염두는 나지 않았기에 구입하고자 하는 마음은 접었습니다.

 

만약 태극당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고기빵이나 크림빵 이외의 다른 빵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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